이전 Butterfly Of GNOSIS - The symbol of Kaneta에 이은 후속곡입니다
약간 슬픈 분위기의 락/메탈을 생각하며 음원을 찾아 만들었습니다만
중간중간, 신스의 부적절함이 개인적으로 아쉬움으로 남습니다
조만간 구성을 바꿔보고 스타일을 압축시켜서 새로운 버전을 제작해봐야겠습니다
아래는 소개글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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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art.1 안녕, 안녕
이 말을 해 줄 수가 없었다.
보고
또 봐도
꿈을 잃었다는 말 뿐이어서
몇번을 더 살펴봐도
우연밖에 바랄 수 없는
시간이 되었음을 알아서
그저 울기만 했다
아무에게도 너를 알릴 수가 없었기에
울었다, 서럽게 울었다
혼자만
그저 나 혼자만 즐거워서 헤실거리던
그런 날뿐이었음을 알았지만
너무 늦은 알아차림이었다.
그리고는
네 이름조차 말해주지 않았었다
뇌 세포 하나하나에까지
새겨넣었던 것을
잃을 것 같아서 말할 수가 없었다
내 자신
그동안 살아온 모든 걸
잃어버린 느낌에
아무것도,
어떤 것도 말해줄 수가 없었다
세상은
아무나 붙잡고 사랑을 논하면
돈이 되어 날아오는 그런 세상은 웃었지만
그래도 진짜로 웃을 수 있던 날이었는데
그런 것 조차
말할 수 도 없었다
그저 오가는
바보라는 소리에도
나는, 정말로 웃을 수 있던
날 뿐이었었는데
이제는 이 모든 걸
말하지 못한채.
가슴 속 깊은 상처에 남기고
날아가야 할 시간이다
Part.2
나비는 상처를 입고 날아가네
바다 위 젖은 날개를 끌고
찢겨 흩날리는 가루에
기억이 실려 날린다.
시들어버린 꽃잎을
가슴에 묻고
저 어딘가에 있을
이 나비만의 꽃을 찾아서
나의 영지(靈知)를 찾아서
언젠가 나비가 앉을
그 꽃에게 바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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